[대선 말말말] 죽을 자유도 자유? 토론회에 소환된 '기생충'
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뜨거운 말들을 모은 '말말말' 시간입니다.
어제저녁에는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 첫 TV 토론회를 가졌는데요.
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.
"윤석열 후보께서 자유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식품이라도 사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. 그런 자유 구현해 드려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. 그건 자유가 아닙니다. 굶어 죽을 자유, 죽을 자유. 이런 건 자유가 아니죠."
"떨어질 수밖에 없는 곳에서 박박기며 여기까지 왔습니다. 경남 남해 제 고향에서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백보를 지켰습니다. 험지 영남에서 노무현 정부 출범에 온 몸을 던졌습니다. 그런데 제가 꼴찌입니다. 이보다 야속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"
"이재명, 이낙연 두 후보님들께서 소칼, 닭칼, 조폭까지 동원을 해서 막말과 험담으로 경선판을 그야말로 진흙탕으로 만들어놓고 있는데 저를 포함해서 민주당 후보 모두가 싸움꾼이 된 것 같은 그런 상황이에요. 그래서 문제가 커지니까 두 분이 네거티브 중단하자고 하시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죠."
"이재명 후보께서 좋아하는 영화로 기생충을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요. 기생충을 보면 송강호의 집은 반지하에서 비가 오면 비가 그대로 쏟아지죠. 이선균 집은 비가 오면 그 비를 감상하죠. 그런데 그 이선균과 송강호 두 분에게 똑같이 8만 원을 주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가?"
"새로운 진보는 그래서 유능한 진보를 이야기하는 것이고요. 저는 유능한 진보만이 살길이다라고 생각합니다. 아쉽게도 이재명 후보는 말만 요란한 진보 이런 것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하고, 우리 이낙연 후보는 무능한 진보 아닌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."
"오히려 국민이 이재용 회장에게 빚졌다고 말씀하고 싶었던 거 아닌가 싶고요. 왜냐면 국가 경쟁력이란 건 결국은 투명성, 반부패 지수를 올림으로써 생기는 것이고요. 그러니까 적폐를 청산해서 점수를 따고 그 점수의 이유, 원인을 또 없애버리고 지워버리는 일을 번복을 한 것이지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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